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태양계에 있는 8개 행성중 하나로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하고 인류문명이 발생한 곳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 행성들의 크기, 그리고 태양과 태양계 행성들을 품고 있는 태양계의 크기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8개 행성들의 크기를 살펴보기 전에 모항성인 태양에 대해 정리를 해 보자면 태양은 태양계의 모든 행성의 질량을 합친 것에 무려 750배 이상으로 전체 질량의 99.85%를 차지한다.
태양의 지름은 대략 139만Km로 지구의 109배에 달하며 질량은 지구의 33만배에 이른다.
수성(Mercury)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으로 태양계의 위성중 달 보다는 약간 크고 가니메데, 타이탄 보다는 작은 수준인 태양계 행성중 가장 작은 행성이기도 하다.
지름은 4,879Km이며 자전주기는 58일 15시간 30분으로 느리게 회전하고 있고 공전주기는 88일이다.
태양과의 거리는 57,910,000Km 떨어져 있다.
금성(Venus)
태양계의 두번째 행성으로 지구보다 약간 작은 암석형 행성으로 태양계 행성중 지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행성이다.
지름은 12,103Km로 지구의 0.95배이며 자전주기는 116일 18시간, 공전주기는 225일이며 태양과의 거리는 108,200,000km이다.
지구(Earth)
우리가 거주하는 태양계의 세번째 푸른행성으로 암석형 행성이다.
화성과 더불어 태양계의 골디락스존에 위치해 생명체가 번성하고 있으며 태양과의 거리는 150,000,000km로 이를 1AU(태양과 지구와의 거리)라고 하며 빛의 속도로 499초를 달려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지름은 12,756km, 자전주기는 23시간 56분 4초, 공전주기는 365.2일이다.
화성(Mars)
태양계의 네번째 행성으로 산화된 철 성분이 많아 붉은색을 띄며 지구와 함께 골디락스존에 위치하지만 자기장이 약해 대기가 희박해 고등생물이 살기엔 부적합한 상태이다. 하지만 인류가 테라포밍을 시도할 0순위 행성으로 꼽히는 중이다.
지름은 6,779km로 지구의 절반 수준이며 자전주기는 24시간37분으로 지구와 비슷한 수준이고 공전주기는 687일이다.
태양과의 거리는 2억2700만km 즉 1.52AU이다.
목성(Jupiter)
태양계의 5번째 행성으로 크기로만 본다면 태양의 큰아들이다.
태양계 행성중 가장 크며 지름은 142,984km로 지구의 11배가 넘으며 질량은 318배 부피는 1300배가 넘는 엄청난 크기의 가스행성이다.
태양과의 거리는 7억7829만km 떨어져 있어 과거 화성과 사이에 또다른 행성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자전주기는 9시간 55분, 공전주기는 11.86년이다.
토성(Saturn)
토성은 태양의 6번째에 위치한 가스형 행성으로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행성이다. 토성의 고리(띠)는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 처음 관측되었지만 당시 망원경의 해상도가 낮아 확실한 모양을 판별하기 어려웠고 갈릴레이가 죽은 50년 후인 1656년에 호이겐스에 의해 그것이 고리 모양이라고 밝혀지게 되었다.
지구에서 육안으로 볼수 있는 행성이 토성까지라 고대에는 토성까지가 이승의 영역이고 토성이후는 저승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토성의 지름은 120,536km이며 자전주기는 10시간 33분, 공전주기는 무려 29년이다. 태양과의 거리는 14억3018만km로 9.56AU이며 빛의 속도로는 1시간 19분 26초나 걸린다.
천왕성(Uranus)
태양계의 7번째 행성으로 가스형 행성이지만 지표면의 액체메탄을 제외하면 얼음행성이라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꽁꽁 얼어붙은 행성이다.
지름은 51,118km이며 자전주기는 17시간 14분 24초, 공전주기는 84년이다.
태양과의 거리는 28억7500만km로 19.2184AU 떨어져 있으며 빛의 속도로 대략 2시간 40분이 걸리는 거리이다.
해왕성(Neptune)
태양계의 8번째 행성으로 대기의 메탄성분으로 푸른빛을 띄는 가스형 행성이다.
천왕성 보다 약간 작은 해왕성의 지름은 49,200km이고 자전주기는 16시간 6분, 공전주기는 165년이다.
태양과의 거리는 45억km로 30.1AU이며 빛의 속도로 4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태양계의 크기
지금까지 태양계 8개 행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태양계의 크기를 협의로 보면 바로 태양계의 8번째 행성인 해왕성까지가 되며 광의의 개념으로는 소행성들이 밀집해 있고 혜성들의 고향이라 불리우는 카이퍼벨트와 그 너머에 있는 가스층인 오르트구름까지로 넓혀지게 된다.
참고로 태양계의 오르트구름 지대는 이웃 항성의 오르트구름대와 겹칠수 있는데 아직은 가설로 입증은 되지 않은 개념이다.
다만 카이퍼벨트가 단주기 혜성의 출발지로 오르트구름은 장주기 혜성의 출발지로 알려지고 있다.
카이퍼벨트는 태양으로부터 대략 1000AU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르트구름은 3000AU에서 10만AU로 추정되는데 이는 빛의 속도로 1.6년을 가야하는 엄청난 거리이다.
예컨데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보이저1호가 오르트구름 경계선에 도달하는 시기가 2310년이며 오르트구름을 완전히 벗어나려면 3만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처럼 태양계의 크기를 오르트구름까지 확장시키면 광속으로 2년에서 60년을 가야하는 상상 이상의 먼 여정이며 이는 이웃 항성의 경계와 중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광의의 태양계에 비하면 태양은 하나의 점보다 작은 존재이며 지구는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보이는 존재이다.
그런데 우리은하에는 이러한 항성계가 4천억개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에는 1조개 이상의 항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주에는 이러한 은하가 2조개 이상 존재한다고 하니 얼마나 큰지는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마디로 우주의 크기는 측정불가이며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주가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우주의 크기, 은하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우주속에 있는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인간... 얼마나 미미한 존재들인가 말인가? 인간의 존재 가치를 안다면 한평생 아웅다웅 다투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도 모자른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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